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난, 중국 해설위원의 궤변

지난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중국을 1-0으로 꺾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뛰어난 활약과 이강인의 결승골로 빛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1-0으로 승리한 한국의 손흥민이 중국 골키퍼 왕다레이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3회의 슈팅과 패스 성공률 80%, 기회 창출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를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의 6회에 걸친 드리블 성공은 중국의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그의 기술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의 드리블 장면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며 "손흥민의 화려한 발재간"이라 평했다.

그러나 중국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에 크게 분노하며 경기 내내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 손흥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 막판에는 중국 팬들을 향해 지난 11월 3-0 승리를 암시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우리 홈 경기장에서 그런 행동을 받아들일 순 없었다"며 "대한민국 선수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난, 중국 해설위원의 궤변

하지만 이러한 손흥민의 제스처와 활약에 대해 중국 유명 해설위원 동 루는 이해하기 힘든 궤변을 늘어놨다. 그는 생방송에서 "손흥민은 초조함에 제스처를 취했다"며 "그는 위선자이며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에게 욕을 해도 반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손흥민의 행위를 과도하게 해석했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한 중국 팬은 "손흥민은 완벽한 한국인의 예시"라며 인신공격을 일삼았고,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중국 골키퍼 왕 다레이를 위로하는 척 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손흥민의 인간적인 면모와 스포츠맨십을 왜곡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손흥민은 "내가 특별히 야유받을 행동을 하진 않았다"며 "축구를 하다 보면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난다. 잘 말리지 않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경기만 보면 좋은 경기로 승리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중국 해설위원의 발언은 손흥민의 인격과 경기에 대한 부정확한 해석을 기반으로 한 비난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침착한 대응과 뛰어난 실력으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중국 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앞으로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의 스포츠맨십과 뛰어난 경기력을 응원한다.

 

* 궤변이란?

궤변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거나, 이치에 어긋나는 주장을 그럴듯하게 꾸며서 옳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논법을 말합니다.